준비 코스

[준비 코스5] 변동성의 파도를 즐겨라! #3

투자 직딩 2022. 10. 29. 22:37

지난 글에서 우리가 투자하기 전에 알아두어야 하는 2가지 사항을 이야기했습니다.

(1) 주식 시장은 시장 참여자의 심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된다. 다시 말해 단기적으로는 기업의 가치와는 무관하게 움직인다.

(2) 주식 시장은 축구 경기로 비유하자면 '손흥민 선수'와 싸워 이겨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두 번째 이야기를 좀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익히 들어 알고 있는 미국의 투자 거장 '워렛 버핏'은 11살이 되는 해인 1941년부터 차트를 보고 주식투자를 했고, 35살이 되는 해인 1965년 이미 백만장자 반열에 들고 '버크셔 헤서웨이' 인수하고 지난 2014년까지 연평균 21.6%의 투자 수익을 거두었는데 복리로 계산해보면 1,826,163%에 달한다고 합니다... 뭐 자세한 계산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런데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지금도 전설과도 같은 '워렌 버핏'이 바로 '나'와 경쟁하며! 미국 주식시장에 계속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출처 : 이코노미조선

그 외에도 피터 린치, 조지 소로스, 돈나무 누나... 등등 수십조의 자산으로 귀신같이 투자하는 '투자의 귀재'들이 널리고 널린 게 바로 전 세계의 투자금이 모여든다는 미국 주식시장입니다.

이런 살벌한 투자 시장에 '나도 돈을 벌어보겠다!'라고 도전장을 던진 것입니다!! 이게 현실이죠.

그럼, 여기서 우리는 고민해야 합니다. 내가 과연 이런 투자의 귀재들보다 시장을 더 잘 맞힐 자신이 있는가? 아니 더 잘 맞힐 실력이 있는가? 아니, 이들보다 더 많이 생각하고 공부할 시간이 있는가?

네, 정답은? 자신도 없고, 실력도 없고, 시간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놀랍게도 우리는 투자만으로 먹고살 수 있는 전업 투자자가 아니니까요. 이 블로그의 제목과 같이 최소 기초자산 10억을 확보하여 전업 투자자의 삶을 살기까지는 우리는 부업 투자자, 더 정확히 이야기하면 아마추어 투자자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기울어진 운동장 / 출처 : 네이버 포스트

그런데 말입니다... 왜 우리는 이런 살벌하고 불평등한 게임에 도전하는 것일까요? 솔까... 이 길 외에는... 답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달에 50만 원 정도의 여유돈으로 여러분은 어떻게 기초자산 10억을 만드시겠습니까? 저번 글에서 연 5%가 계속 유지되는 조건에서도 은행 적금으로는 복리로 계산해도 44년이 넘는 기간이 걸립니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자산은 5억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월 50만 원으로 부동산 투자를 하겠습니까? 오피스텔, 월세 투자를 하시겠습니까? 만일 다른 답이 있다면 저도 그것을 하겠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주식 투자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반드시 우리는 주식 투자에 대한 답을 찾는 숙제를 해결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세계적인 투자의 귀재보다 유리한 점도 있다는 것을!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1) 우리 투자 원금은 깃털과 같이 가볍기 때문에 매우 "공격적인!!"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

수십조의 자산을 굴리는 투자의 귀재들은 반드시 해야 하는 리스크 패러티 전략이라든가, 주기적인 리벨런싱 전략 등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매우 단순하면서도 공격적인 투자로 최대의 효율을 낼 것입니다! 

(2) 우리는 매년 반드시 실적을 내야만 하는 압박을 받지 않습니다.

투자의 귀재들은 매년 자신의 투자 운영 실적을 발표하고 평가받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무에게도 평가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계획대로 한발 한발 움직이면 됩니다! 

(3) 우리는 목표한 금액이 될 때까지 반드시 현금화해야 하는 압박을 받지 않습니다.

투자의 귀재들도 투자의 결과로 먹고살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 투자금의 일부는 반드시 현금화해서 써야 하죠. 하지만 우리의 깃털과 같은 투자 원금은 목표 금액이 될 때까지 계속 수익을 재투자하며 복리로 불릴 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우리도 뭔가 가볍고 빠르고 단순하면서도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을 것 같지 않습니까?

그래서 투자의 귀재들이 하는 전략과 방법과는 다르게 우리는 우리만의 전략으로 시장에 맞서야 합니다.

주식 시장은 투기 세력에 의해 시장이 단기적으로 왜곡되고, 흔들릴 수 있습니다.

공매도가 어쩌고, 숏 스퀴즈(커버링)가 어쩌고, 오버 슈팅이니 언더 슈팅이니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주가가 예상과 달리 움직이면 언제나 차익 실현 매물, 저가 매수세 유입 등의 단어가 등장하죠.

그럼 여기서 우리는 우선 다음과 같은 흔들리지 않는 전략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1) 우리는 개별 종목이 아닌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100 지수'에 속한 100개 기업에 투자한다. (= 내가 따로 종목을 선택하거나 주기적으로 리벨런싱하는 판단을 하지 않는다.)

(2) 우리는 자산을 모으는 공격적인 방법으로 '지수 변동의 2배를 추종하는 파생상품'에 투자한다.

(3) 우리는 목표금액이 될 때까지 절대 현금화해서 사용하지 않고 수익을 재투자한다.

(4) 우리는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국가가 허용해주는 거래 수수료가 없고, 과세가 이연 되는 절세 통장을 활용한다.

(5) 우리는 절대 단기적인 주가를 예측하지 않는다. 다만 시장의 중장기적인 심리를 읽고, 그에 따라 매일매일의 시장 변동에 대응한다. (나중에 실전 투자 코스에서 저와 함께 해 나가시면 되겠습니다.)

미국 나스닥 거래소 전경 / 출처 : 이코노미스트

앞서 말씀드린 5가지 전략을 기반으로 저는 투자의 귀재도 어쩔 수 없는 나만의 탄탄대로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변동성은 두려움이 아니라 우리에게 커다란 수익을 가져다주는 기회입니다. 우리가 이 주가의 변동성을 우리의 기초자산을 만들어낼 수 있는 수단으로 즐길 수 있어야 투자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투자의 거장 '워렛 버핏' 한 말로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출처 : 네이버 포스트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100 지수를 과세가 이연 되는 절세 통장으로 레버리지까지 활용하여 단돈 1만 원도 안 되는 금액으로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축복과도 같은 기회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는 과연 미국의 빅 테크(기술주) 기업이 왜 우리에게 실낱같은 희망이 되는지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