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코스7] 준비 코스를 끝내며 진심의 당부 말씀
여러분, 이제 준비단계 막바지에 오셨습니다.
만일 기초단계와 준비단계를 꼼꼼히 보시지 않고 바로 이 글을 보신다면, 꼭 처음부터 정독을 부탁드립니다.
투자는 기술이 아닌 심리가 중요하게 작동합니다.
여러분들의 멘탈 즉 투자 심리가 올바르지 않으면 투자도 절대 올바르게 진행될 수 없습니다.
일부 용어가 이해되지 않을 수 있는데 그것은 시간이 지나면 다 이해가 되기 때문에 전혀 신경 쓰실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월 50만 원씩 소액 분산 투자만으로 기초자산 10억을 빠르면 10년에서 늦어도 17년 사이에 모을 수 있다"는 큰 틀의 내용을 정확히 인지하고 그것에 대한 "확신"을 가지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이 투자에 대한 "스스로의 확신"이 없이 "그저 따라해볼까?"정도의 마인드로는 절대 목표지점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 처음 2~3년은 모여봤자 2,000만 원이 안 되는 원금으로 하루에 몇만 원씩 움직이는 것에 편한 마음이 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소액 투자일 때 수익률이 더 좋은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투자금액이 쌓이고 상승장을 통해 하루 5% 정도의 수익과 손실만으로 몇백만 원씩 흔들리는 평가금액을 보면 내 투자 심리도 같이 흔들리게 됩니다. 투자 철학이 없고 그저 남들 따라 투자하신 분들이라면 투자를 지속하지 못하고 흔들리는 장세에서 실수를 하거나 투자를 포기하게 될 것입니다.
작은 돈으로 시작할 때부터 명확한 목표의식과 투자 철학을 스스로 다지지 않는다면 결코 장기간의 투자에서 오는 변동성을 견뎌내지 못하고 맙니다. 특히 정말로 큰 수익을 내야 할 결정적 시기에 실수를 한다면 그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고 말게 됩니다.
투자는 절대 "서두른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그 무엇보다도 "정확하게 해야 목표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투자가 절대 "어려운 것은 아닙니다." 초등학생이 오히려 더 잘할 수 있습니다. 투자의 원리는 사실 너무나 쉽습니다. 원리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원칙적으로 정확하게 더 잘 실행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 누구도 아닌 스스로의 "오만함, 후회, 자책감, 미련 등등"의 감정에 휘둘릴수록 투자는 실패의 길로 추락하게 될 것입니다.
네, 맞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제가 바로 그런 경험을 어김없이 했기 때문에 여러분은 절대로 그런 쓸데없는! 경험을 하지 않으시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준비단계가 마무리되면 실전 단계로 들어갈 것입니다.
실전단계는 말 그대로 실전입니다. 실제 첫날부터 여러분과 똑같은 입장에서 월 50만 원씩 투자를 진행하며 매매일지를 공유해 드릴 것입니다. 이를 통해 왜 오늘 매수를 했는지 매도를 했는지 여러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제 의견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술적 지표가 나오고 매크로 시황이 나올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해가 바로 안 돼도 상관없습니다. 이를 통해 여러분들이 여러분만의 주식 투자에 대한 정확한 인사이트, 투자 철학을 확립하시면 됩니다.
제가 말씀드렸죠? 투자에 정답은 없고, 있을 수도 없다는 것을요.
투자의 정답을 찾으려 하지 마시고, 유연한 사고방식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세상을 보는 눈을 넓혀서 내가 투자 시장을 활용하겠다는 높은 투자 철학을 스스로 만들어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제가 처음 운전을 할 때 너무나 불안하고 무서운 마음에 바로 앞에 있는 차만 보고 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옆 차선을 보거나 뒤 차를 보는 여유는 전혀 없었죠. 하지만 오랜 시간 운전을 하고 나니 앞차가 탑차이거나 높아서 그다음 차가 보이지 않으면 오히려 답답해서 차선을 변경합니다. 그리고 옆 차선과 뒤차가 무슨 차인 지, 간격은 어느 정도인지도, 심지어 운전 스타일이 어떤지도 잘 살피면서 나름 방어운전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처음부터 운전을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고도 나보고, 실수도 해 보면서 하나하나씩 머리가 아닌 몸으로 배워 가는 것입니다. 투자도 그렇습니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직접 겪어보면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월 50만 원이라는 돈으로 혹은 그보다 더 작은 돈으로라도 실제 경험하면서 성장해 나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렇게 성장한 경험과 실력으로 10억, 100억, 1000억의 돈이라고 하더라도 전혀 어려움 없이 잘 운영할 수 있는 진정한 투자자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무슨 꼰대처럼 너무 당부의 말이 길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이기에 실전 코스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여러분에게 당부드리고 싶었습니다. 다시 한번 강조드립니다.
"빠른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확한 게 중요한 것입니다."
그럼, 오늘 본론을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상장된 ETF 중에서 "나스닥100 레버리지"로 검색하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TIGER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 |
운영사 | 미래에셋증권 | 삼성증권 |
최초 상장일(출시일) | 2022년 2월 22일 | 2021년 12월 9일 |
운영 수수료 | 연 0.25% | 연 0.30% |
환헤지(환율 변동 방어) | 환헤지 실시 안함 | 환헤지 실시함 |
기초지수 | 나스닥100 현물 지수 | 나스닥100 선물 지수 |
선택 장애를 가지지 말라고 아주 깔끔하게 2개만 등록되어 있네요. ^^ 다시 말해 선택의 폭이 없습니다...
출시된지도 불과 1년이 안된 아주 따끈따끈한 상품입니다. 1년 전에는 이런 상품에 투자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었던 것이죠... 우리나라 투자 시장도 미국처럼 보다 다양하고 많은 파생상품이 출시되면 좋겠습니다. 아 물론~ 기초지수가 좀 검증되고 튼튼한 것으로요. 대부분 테마주에 가까운 상품만 출시하고... 아쉬움이 많습니다.
운영사는 우리나라 1위, 2위 운영사이니까 설명이 필요 없고요, 운영 수수료도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 매일의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현물과 선물의 차이도 크지 않습니다.
다만, 두 상품의 가장 큰 차이는 환헤지를 실시하는가 안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왜 중요한 차이인가 하면은요...
우리는 한국에서 돈을 벌어서 그 돈으로 미국에 있는 주식을 투자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환율의 변동에 의해서 같은 돈으로도 더 많은 주식을 사거나 못 사거나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더 정확히는 환율이 고점일 때는 환헤지를 실시하는 ETF에 투자하고, 환율이 저점일 때는 환헤지를 실시하지 않는 ETF에 투자하는 게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의 환율 상황에 맞추어 2개의 ETF를 적절히 활용하면 환율 변동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투자에 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것입니다.
사실 내일 환율이 오를지 내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지금 시점이 대략 10년 평균보다 높은지 낮은 지는 알 수 있죠.
따라서 이를 활용하여 환율의 변동이 최소한 내 투자 이익을 갉아먹는 일이 최소화되도록 방어할 수 있다는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자, 여기까지 투자에 대한 준비 단계는 끝났습니다. 우리는 이제 실전 투자에 임하면 됩니다.
앞으로는 계좌를 만들고 매수와 매도를 하는 방법을 익히는 "실전 기초 코스"와 주식 차트를 보고, 기술적 분석을 하는 "실전 준비코스"를 진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