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기초코스

[실전 기초6] 하루 10분 주식 매매법 #4 (총 정리)

투자 직딩 2022. 12. 7. 21:32

지난 글에서 하루 중 10분을 3시 20분~30분에 있는 동시호가 시간대를 활용하여 매매하자는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그럼 어떻게 활용하는 것인가? 에 대해서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이번 글을 쓰는데 전부 지우고 다시 쓰기를 적어도 3번은 한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저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우선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은, 우리는 투자가 전업이 아닌 직장 또는 사업을 본업으로 하고 있으면서 주식 투자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금처럼 알아서 이자가 붙거나 펀드처럼 알아서 굴려주는 투자가 아닌 내가 직접 매매를 결정해야 하는 직접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가장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해서 자신의 투자에 대한 판단과 평가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한경 비지니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일일 매매법을 정리하기 이전에 다음의 대전제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1) 단기 투자가 아닌 10년 이상 장기 보유할 자산으로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2) 매일 매매에 임하는 것은 단기 트레이딩이 아닌 주식의 등락의 파도를 타고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술일 뿐이다.

 

제가 매일매일 투자 판단에 임하는 것에 고민을 했던 지점은 다음 부분입니다.

(1) 월 50만원 규모로 투자하시는 경험이 부족한 분들을 기준으로 매일매일 주식의 등락을 보는 것이 오히려 투자심리를 흔들리게 만들지 않을까?

(2) 과연 매일매일 변동성에 대응하는 것을 원칙대로 흔들리지 않고 진행할 멘탈이 갑자기 생겨날까?

솔직히 단타도 해보고 스윙 투자도 해보고 장기 투자, 채권 투자... 각종 투자를 해보고 결국 이것이 답이다!!라고 자기 철학을 가지고 투자판에 10년 이상 살아남는 사람은 이미 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지금 이 블로그를 보시고 뭔가 "참고해 보고" 싶은 분들, 억 단위로 손실을 본 경험없이 투자를 만만하게 보시는 분들이 제 글을 보고 계신다면, 절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 것입니다. 

그냥 무지성으로 투자해도 되고, 전 재산 몰빵하고 잊어버릴 수 있는 분들은 그렇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도 그냥 그렇게 하세요... 그게 최선입니다... 하고 외면? 회피? 하고 싶은 마음도 많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돈이 투자될 때부터 매일매일 변동성의 파도를 타고 자신의 투자를 판단하면서 투자를 임하는 자세와 나만의 원칙을 만들어가는 것이 결국 제가 생각하는 정답이기에 부득이 지금과 같은 매매법을 말씀드린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글을 조심스럽게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절대로 제가 말씀드리는 내용이 절대적이며 정답이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직장인으로서 경제적 자유를 위한 기조 자산 10억이라는 금액을 최단기간에 효율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투자 초보자들에게 자신만의 투자철학과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한 실력을 향상하는데 매우 유효하고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말씀드린다는 것을 마지막으로!! 강조합니다.

 

자... 그럼 정말 서론을 이 정도로 끝내고 하루 10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우선 개괄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1) 3시25분~28분 MTS(또는 HTS)를 실행하여 정해진 방법대로 기술적 분석 및 매매 기준 적용 (3분)

(2) 3시28분~30분 최종 주문 내고 체결까지 동시호가에 맞춰 호가 수정 (2분)

(3) 3시30분~35분 매매 일지 작성하고 간단히 투자 평가 및 마무리 (5분)

기술적 분석은 어떻게 하고 매매 기준은 또 뭔가요? 주문은 어떻게 내고 투자 평가는 어떻게 하는 건가요?

이런 질문이 드신다면!! 정말 잘 따라오신 것입니다.

해당 내용은 실전 고급 코스에서 하나씩 정리해 나갈 예정입니다. 

왜냐하면 공식만 외워서 문제를 푸는 과정이 아니라 원리를 이해하고 응용과 평가를 할 줄 알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실제 매매하는 시간보다 매매일지 작성과 자신의 투자를 평가하는 시간이 더 깁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장이 종료될 때, 즉 가장 늦게 매매를 할 때 통상적으로 유리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하락장이면 매수를 한다.

(2) 상승장이면 매도를 한다. 

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죠? 

그런데 예외가 있습니다. 동시호가에 진입할 때는 분명히 하락장으로 시가보다 떨어졌는데, 동시호가 시간대에 시가보다 오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죠. 이것은 이른바 블록딜이라고 대량 거래로 인한 시장 왜곡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시호가 시간에 매수 또는 매도 물량이 대량으로 나올 때 보통 나타납니다.

ETF에서는 거의 발생하지 않지만, 삼성전자와 같이 개별 종목에서는 심심치 않게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는 매매를 하지 않고 다음 거래일에 오늘 거래하지 못했던 등락폭까지 고려해서 거래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핵심은 다음 2가지입니다.

(1) 매매를 하는 수량을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가?

(2) 매매를 해야 하는 때와 매매를 하지 않아야 하는 때는 어떻게 구분하는가?

이 2가지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을 자신의 투자 환경을 고려해서 확립하면 됩니다.

이러한 투자 원칙과 실력을 만들어 나가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여기는 기초 코스니까 이 정도만 말씀드리고, 간단히 동시호가 시간대에 어떻게 매매 주문을 내는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출처 : 네이버 블로그 - 통찰과 분별력의 이야기

좌측 정규장 시간인 3시 14분에는 보통 10개 호가까지 보여주며, '보통' 주문으로 거래 가능한 가격과 원하는 거래 수량을 입력해서 주문을 내면 잔량만큼 거래가 되고 남은 수량은 그 가격대의 신규 잔량으로 등록됩니다.

하지만 우측 동시호가 시간대인 3시 22분에는 3개호가만 보여주며, 실시간으로 동시호가 매매를 가상으로 체결시킨 후 남은 잔량과 예상 체결가를 보여 줍니다. 현재 상황은 53,500원에 가장 많은 매물이 몰려 있습니다.

만일 이때 내가 매수를 하고 싶어서 53,500원에 주문을 내면 대기 물량 맨 뒤에 붙기 때문에 거래가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만일 내가 53,500원에 매수를 하고 싶다면 이보다 높은 53,600원이나 53,700원에 매수를 내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53,500원의 단일가 거래 시에 내가 먼저 체결이 되는 것입니다. (동시호가 거래 체결 방식이 가격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내가 53,500원에 매도를 확실히 하고 싶다면 이보다 낮은 53,400원이나 53,200원에 매도를 내면 됩니다. 

 

여기서 참고로 만일 내가 상한가 72,000원에 100만 주를 매수 주문한다면 호가 창은 어떻게 변할까요?

네, 모든 매도 잔량이 제 주문에 빨려 들어가면서 호가는 100만 주가 찰 때까지 쭈~욱 올라갈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한가에 100만 주를 매도 주문한다면 역시 호가 창은 미친 듯이 내려가겠죠. 현재 물량을 본다면 하한가까지 갈 수도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매수 관점에서 가장 유리한 매도가에 다 빨려 들어갔기 때문이죠.

자~ 여기서 동시호가 시간대에 자주 등장하는 '헛주문'에 대해서 이해를 해야 합니다.

네, 방금 예를 든 것처럼 수백억, 수천억을 가진 큰 손이 정규장에서 이와 같이 주문을 하면 바로바로 체결되면서 엄청난 손해를 보겠지만, 동시호가 시간대에서는 실제 거래는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가상의 거래로 인한 예상 체결가, 즉 보여주는 3개의 호가가 순식간에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게 됩니다.

동시호가 거래를 하시다 보면 이렇게 갑자기 예상 체결가가 즉 보여주는 호가가 크게 움직이는 것을 자주 보시게 될 것입니다. 이게 바로 '헛주문'에 의한 것이고, 이것은 헛주문에 따라붙는 추격 호가에 의해 종가를 조작하고 싶은 의도입니다.

이러한 헛주문은 최종 체결이 되기 몇십 초 전에 취소를 해버리기 때문에 동시호가 매매를 할 때 매우 조심해야 하는 부분 중에 하나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규모가 작은 작전주나 단일 종목 거래에서 종종 일어나는 현상이며, 상대적으로 ETF에서는 잘 일어나지 않습니다.

자 여기까지 하루 10분 매매법에 대한 기초적인 내용을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정규장이 끝난 동시호가 시간대를 이용하여 매매를 한다.

(2) 종가 거래이기 때문에 하락장에서 매수하고, 상승장에서 매도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3) 시장의 강도에 따라 매매를 해야 할 때와 하지 않아야 할 때가 따로 있다.

(4) 매매를 할 때에도 매매 수량을 잘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5) 매매가 끝난 후 매매 일지를 쓰고 자신의 판단에 대해 항상 평가를 한다.

그럼! 다음부터는 중급코스로 넘어가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매매를 해야 할 때와 하지 말아야 할 때에 대한 판단이겠죠? 중급코스에서는 이 부분을 중점으로 다루겠습니다.

매일매일 투자에 임한다고 반드시 매매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역시 투자에 대한 판단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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