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에 임하는 우리는 가장 기본적으로 주가의 변동에 대한 이해를 정확히 하고 있어야 합니다.
주가의 변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거래량의 변동을 결합하면 우리는 주가와 거래량의 상관관계를 기반으로 향후 주가의 방향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주가와 거래량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는 다음을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항상 맞는 것은 아니지만 이러한 기본적인 분석도 안 하고 주식을 산다는 것은 "가격 비교도 하지 않고 그냥 아무 데서나 물건을 사는 행위"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뭐 싼 물건을 살 때는 큰 차이가 없겠지만 고가의 자동차나 부동산을 살 때에도 그렇게 행동하면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은 상식에 가까운 것입니다.
ETF 가격이 고작 1만 원밖에 안 하니까 대충 사자~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만 원짜리 1주를 사더라도 우리는 습관적으로 현재 가격의 위치와 앞으로의 주가 변동을 예상하면서 매매를 하여야 합니다.
이러한 작은 차이가 모여서 큰 차이가 된다는 것을 절대로 잊으면 안 됩니다.
주가 변동을 이해하기 위해 주가 캔들을 보는 법은 중급 코스 가장 첫 번째로 정리한 글이 있으니 다음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전 중급1] 주가 캔들 형태에 따른 매매 활용법 #1
[실전 중급2] 주가 캔들 형태에 따른 매매 활용법 #2
주가의 변동을 이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보조지표가 "이동평균선"입니다.
주가의 5일 이동평균선은 기준일(조회일) 포함하여 직전 4일간의 종가를 다 합쳐서 5로 나눈 값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10일은 10일간 평균, 20일은 20일간 평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위 주가 캔들 차트는 삼성전자의 일봉 차트입니다.
녹색 선이 5일 이동평균이며, 흐린 파란색 선이 10일 이동평균, 하늘색 선이 20일 이동평균, 짙은 파란색 선이 60일 이동평균선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이동평균선을 왜 봐야 하는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이동평균선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일까요?
1. 각 이동평균선은 모였다 벌어졌다를 반복합니다.
5일, 10일, 20일 이동평균선을 한번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주가가 횡보, 즉 가격이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하지 않는 구간에서 각 이동평균값은 비슷해집니다. 그러다가 가격이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하게 되면 이동평균선은 벌어지게 됩니다. 그러다가 다시 횡보하면서 이동평균선이 모였다가 다시 벌어지게 됩니다.
요약하면 이동평균선이 모이면 앞으로 큰 상승이나 하락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2. 주가는 이동평균선과 가까워지려고 합니다.
주가의 움직임을 잘 보시면 이동평균선과 멀어지다가 다시 가까워지는 것을 반복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매일 우유를 사고 이 우유가격도 매일 변한다고 가정해 보시죠. 평소에 1,000원에 팔리던 우유가 사는 사람이 늘어서 가격이 1,500원으로 올랐습니다. 그럼 너무 비싸다고 생각해서 싸지면 사야지라는 생각에 사는 사람이 줄어들어서 다음날 가격이 오히려 500원으로 줄었습니다. 그럼 와~ 싸다는 생각에 1개 살 걸 2개 사면서 수요가 다시 늘어나게 되고 그래서 가격은 다시 1,000원으로 오르게 됩니다. 이른바 수요-공급의 원리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죠.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평소에 사던 가격"이 기준이 돼서 "비싸다, 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시장에서 상당기간 수요와 공급에 의해 합의된 가격은 강한 기준점, 기준 가격이 돼서 시장 참여자들에게 심리적인 영향을 크게 준다는 것입니다.
이동평균선이 바로 "평소에 사던 가격" 다시 말해 심리적 기준가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동평균선의 기간이 길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오랫동안 그 가격에 익숙하다는 말이 됩니다.
그래서 이동평균선과 멀어질수록 앞서 말씀드린 대로 수요-공급의 원리가 작동되면서 이동평균선으로 회귀하는 힘이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3.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위에 있으면 상승세, 반대면 하락세입니다.
주가가 오르면 당연히 단기 이동평균값이 장기 이동평균값보다 높게 됩니다. 반대로 주가가 내리면 반대가 되죠.
그래서 위 차트를 보시면 오를 때는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보다 위에 있고, 하락할 때는 반대로 바뀌게 됩니다.
이것을 정배열, 역배열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주식은 정배열이 시작될 때 사서, 역배열이 시작될 때 팔아라라는 격언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정배열이 시작된다는 것은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밑에 있다가 차례대로 위로 뚫고 올라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이동평균선의 골든 크로스라고 말하고, 이때 매수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 위에 있다가 차례대로 아래로 뚫고 내려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이동평균선의 데드 크로스라고 말하고, 이때 매도를 시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단기 트레이딩을 많이 한다면 당연히 5일과 10일선을 많이 보실 것이고, 장기로 갈수록 20일,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을 주로 보면서 긴 호흡으로 골든 크로스와 데드 크로스를 보게 됩니다.
이번 편에서는 이동평균선의 기본적인 이해를 해 보았습니다.
다음 편에서 이동평균선과 관련된 보조 지표에 대해서 하나씩 이해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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