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A 계좌도 만들었으니 이제 주식을 매매하는 방법부터 정리해야겠죠?
제가 여기에 하루 10분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는데요...
우리는 직장에 충실하며 최소한의 시간으로 최대로 효과적인 투자행위를 해야 하는 제약이 있습니다.
전업 투자자처럼 하루 종일 복수의 호가창을 보면서 트레이딩을 할 시간도, 이유도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우선 우리가 하루 10분 주식 매매를 함에 있어서 어떤 마음으로 매매에 임하는 것이 좋을지부터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주가의 사이클을 확인한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주가의 움직임에는 상승, 상승 조정, 하락, 하락 조정의 사이클을 반복합니다.
위 차트는 우리가 투자하려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KODEX 미국나스닥100 레버리지" 상품의 출시 이후 지금까지의 매일 주가의 변동을 표시한 것입니다.
나중에 자세히 설명드리겠지만 적색, 청색의 빗금 친 부분이 가장 눈에 띄고, 적색선과 흑색선, 보라색선이 그 다음 눈에 띄고, 점처럼 띄엄띄엄 보이는 빨간봉, 파란봉이 그 다음 보일 것입니다.
각각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나중에 따로따로 다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맛보기로 살짝 봐야 할 것은 주가의 움직임을 잘 보면 "상승하는 추세"와 "하락하는 추세"가 확연히 눈에 보인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매일매일 지맘대로 움직이는 것 같지만, 길게 놓고 보면 한번 상승 추세를 타면 어느 정도 계속 상승을 이어가며, 하락 추세를 타면 어느 정도 하락 추세를 이어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준비 코스에서 말씀드린 "변동성의 파도"라는 것입니다.
[준비 코스3] 변동성의 파도를 즐겨라! #1
저는 안타깝게 서핑을 한 적은 없습니다. 하지만 파도를 타는 서핑을 보면 참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파도가 밀려올 때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파도에 올라타서 속도를 즐기는 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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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워렌버핏이 이 변동성을 무서워하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이익을 내라고 말한 것입니다.
어떻게 투자가 좀 더 재미있게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막 공부해 보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으시나요? ^^
여기서 분명히 이렇게 오해하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아~ 말은 장기 투자하라면서 단타 치라는 거네!!"
자~자~ 너무 빨리 결론을 내지 마시고요. 여기서는 다른 거 다 빼고 우리가 매일매일 10분씩만 투자해서 하루의 투자 심리를 읽음으로써 바로 주가의 큰 사이클을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2. 모든 시나리오에 대비한다.
추세는 추세고... 절대로 "나는 주가를 맞힐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라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 생각이야 말로... 투자를 망치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준비 코스에서 제가 말씀드린 물컵에 남은 물의 비유와 같이 투자과정에서 생기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비가 되도록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준비 코스2] 컵에 물이 반이나 남았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컵에 물이 반이 남아 있는 것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를 물어보는 질문입니다. 크게 2가지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겠죠. 물이 '반이나' 남았구나! 와 물이 '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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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주식이 올라도 좋고, 내려도 좋은 상황을 만들어 놓을 수만 있다면 우리는 언제나 즐겁게 투자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더 이상 추가 매수할 돈이 없다고 해 보죠. 내일 주가가 올라주면 그나마 다행인데... 내일 주가가 떨어지면 어쩔 방법이 없습니다. 이때 일부를 매도해서 현금을 확보해 놓는다면 어떨까요? 내일 주가가 오르면 물론 기분 좋고요... 만일 떨어져도 어제 현금화한 돈으로 추가 매수를 하면서 그래 어제 잘 팔았었어~ 하면서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겠죠.
이렇게 매일매일 10분씩만 투자해서 내일 오르던 내리던 모든 상황에 대비를 해 놓는 작업을 한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3. 매매일지를 쓴다.
일기도 안 쓰는데... 뭔 일지를 쓰나...
그런데 매매일지를 쓰느냐 안 쓰느냐는 시간이 지날수록 정말 큰 차이를 보여줍니다.
주식 매매를 하고 바로 매매일지에 기록해 두는 습관으로 주말마다 나의 투자 이력을 찬찬히 보면서 잘한 것과 못한 것을 반추하고 것은 "나만의 투자원칙"을 확립하는데 정말 중요한 과정입니다.
저는 오히려 초반에 더 많은 실수, 더 많은 실패, 더 많은 판단 오류를 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매매일지를 작성하고 이것을 돌아보는 과정이 가지지 않는다면, 모든 결과는 그저 요행에 불과하며, 절대로 나만의 투자 철학과 인사이트를 가질 수 없게 됩니다.
나중에 제가 쓰는 매매일지를 구글 시트로 공유할 예정이며, 여러분들도 그것을 참고로 하여 나만의 매매일지를 꼭 작성하시기를 바랍니다.
주식을 매매하고, 일지를 작성하는데 불과 10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럼 다음 글에서는 어떻게 10분을 사용해서 주식 매매를 할 것 인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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